

사진출처 (충청북도)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용역이 최근 낙찰됐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달 9일 발주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전철전력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13일 개찰한 결과, 동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동산엔지니어링 외에 세종기술, 한국이알이시, 신우디엔시가 주관사로 이번 입찰에 뛰어들었고, 동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설계금액 대비 낙찰률 83.118% 수준으로 낙찰받았다. 벽산파워가 구성사로 참가했으며, 낙찰금액은 16억4100만원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총연장 57km로 경부선 천안~서창 간 30.9km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간 26.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중 경부선 전의~전동 간 약 4km를 직선화하고 충북선 구간을 개량한다.
이번 사업으로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구간 고속화 등이 추진된다. 시설 개량으로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속도가 향상돼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는 EMU-150(ITX-마음)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이 직접 연계돼 이용객의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중부내륙권 지역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
당초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은 지난 2017년 8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당시 경부선 천안~서창 구간을 2복선화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경부선 2복선화 사업비가 대폭 증액돼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3월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했고 2022년 6월까지 이를 진행했다. 당시 충청북도는 사업비 증액으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불투명함에 따라 사업 좌초를 막기 위해 추진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해결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 바 있다.
결국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2022년 11월 경부선 2복선화를 취소하는 대신 경부선 전의~전동 4km 구간을 직선화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가 당초 8216억원에서 5122억원으로 줄었다. 또 사업기간도 2014년부터 2022년까지였으나, 2029년까지로 연장됐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공단에 따르면, 현재는 노반 분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착수되고 있다. 전의~청주, 청주~청주공항 등 2개 구간에 대한 궤도분야 실시설계 용역은 현재 발주요청이 들어간 상태며, 신호설비 실시설계는 오는 12월 발주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동시 개통을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20%가량 축소된 사업이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합리적으로 전철전력설비 공사비를 산정하고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 박윤 기자
출처:전기신문
사진출처 (충청북도)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복선전철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용역이 최근 낙찰됐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달 9일 발주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전철전력설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13일 개찰한 결과, 동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낙찰됐다.
동산엔지니어링 외에 세종기술, 한국이알이시, 신우디엔시가 주관사로 이번 입찰에 뛰어들었고, 동산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설계금액 대비 낙찰률 83.118% 수준으로 낙찰받았다. 벽산파워가 구성사로 참가했으며, 낙찰금액은 16억4100만원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총연장 57km로 경부선 천안~서창 간 30.9km와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간 26.1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중 경부선 전의~전동 간 약 4km를 직선화하고 충북선 구간을 개량한다.
이번 사업으로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 충북선 서창~청주공항 구간 고속화 등이 추진된다. 시설 개량으로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속도가 향상돼 서울역~청주공항역 구간에는 EMU-150(ITX-마음) 열차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이 직접 연계돼 이용객의 이동 편의 증진은 물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청주 테크노폴리스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중부내륙권 지역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
당초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은 지난 2017년 8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당시 경부선 천안~서창 구간을 2복선화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기본설계 과정에서 경부선 2복선화 사업비가 대폭 증액돼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3월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했고 2022년 6월까지 이를 진행했다. 당시 충청북도는 사업비 증액으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가 불투명함에 따라 사업 좌초를 막기 위해 추진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해결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 바 있다.
결국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국토부는 2022년 11월 경부선 2복선화를 취소하는 대신 경부선 전의~전동 4km 구간을 직선화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이로 인해 총사업비가 당초 8216억원에서 5122억원으로 줄었다. 또 사업기간도 2014년부터 2022년까지였으나, 2029년까지로 연장됐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노선도. [사진=국가철도공단]
공단에 따르면, 현재는 노반 분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착수되고 있다. 전의~청주, 청주~청주공항 등 2개 구간에 대한 궤도분야 실시설계 용역은 현재 발주요청이 들어간 상태며, 신호설비 실시설계는 오는 12월 발주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동시 개통을 위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20%가량 축소된 사업이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합리적으로 전철전력설비 공사비를 산정하고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것이 이번 용역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 박윤 기자
출처:전기신문